4. 만성 폐색성 호흡기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COPD)
이 질환은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흔히 발병되며 농촌인보다는 도시인에서 발병률이 높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흡연을 들 수 있다.
폐기종(Emphysema)
□ 원인
폐기종은 세기관지의 미만성 팽만과 페포 중격의 파괴로 폐에 공기가 차있는 공간이 증가하고, 폐의 탄력성 상실과 그리고 환기 상태의 이상 및 혈액의 가스 유통의 변화 등으로 기인한 폐기능 손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질환이다.
흔히 세계관지에 부분적인 페색이 있으며 만성적인 호흡기 부전과 심폐부전으로 이행한다. 연령적으로는 45세 이후의 남자에서 주로 발생되는 질환으로 만성적인 폐질환의 선행병력이 없이 오거나 만성 미만성 기관지 폐색에 2차적으로도 발병되며 섬유소성 폐질환(규분증[silicosis]), 섬유소증([fibrosis])과 관련되어 발병되기도 한다.
● 폐포벽의 기능 이상
- 폐조직내 공기가 차 있는 공간의 증가
- 세기관지벽의 쇠약
- 가스교환이 일어나는 폐포면적의 감소
- 폐의 모세혈관수의 감소와 이로 인한 폐혈류 저항의 증가
● 잔유공기량의 증가
● 폐활량은 거의 정상상태임
● 질환의 진행과 더불어 동맥의 산소분압(Po₂)의 감소가 오고 이는 RBC 생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 CO₂의 저류상태 발생
● 혈류 저항 증가로 인한 우심 부전 초래
● 급성 호흡기계 감염과 심장 부정맥의 합병증 발생
● 응급구조사는 폐기종의 증상이 진전된 상태의 환자를 접하게 된다.
□ 사정
● 병력으로는 최근의 식욕부진과 체중감소가 있을 수 있으며 운동시 숨이 차고 신체활동의 점차적인 제한을 경험한다. 기침은 항상 호소하는 증상은 아니나 백색에서 회색을 띄는 점액 비슷한 객담이 수반되며 양은 적다.
● 신체검진상에는 흉부 상하운동(chest excursion)의 감소를 볼 수 있고 보조호흡근(acces-sory respiratory muscles)의 확장을 볼 수 있다.
● 호기는 휘파람을 볼 때처럼 입술을 모으고 앞으로 내민 입(pursed lip)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호기의 시간이 길어진다. 또한 손가락에 곤봉형(clubbing finger)이 나타날 수도 있다. 청진에서의 호흡음과 심장음의 크기는 감소되며 우심부전 증상(경부정맥의 확장과 수족 부종)을 확인할 수 있다. 흔히 빈삭(tachycardia)이 있고 청색증이 나타난다.
□ 처치
● 응급처치로는 ABCs의 확인 및 기도유지 확립이 유지되고,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한다. 이때 호흡수와 깊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공급과잉이 되지 않도록 한다.
● 환자의 체위는 호흡하기에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고 정맥주입로를 확보하여 포도당 정맥주사를 시작한다.
● 의사의 처방하에 aminophylline을 주입하며 그 용량은 성인의 경우 체중 kg당 6mg을 100 cc DSW에 섞어 15~20분에 주입이 되도록 한다. 소아의 경우도 같은 용량을 투여한다. 진정제나 정온제의 투여는 금하며 심장리듬을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만성 기관지염(Chronic bronchitis)
□ 원인
만성 기관지염은 1년동안에 3개월 정도 지속되고 객담이 수반되는 기침으로 연이어 2년간 경과하는 경우를 말하며 흡연과 공기오염에 1차적인 원인이 있다. 만성 기관지염 환자의 주요 증상은 투사성의 객담이 많은 기침되며 다량의 염증성 삼출몰은 세기관지를 폐색시켜 이로 인해 호흡곤란을 야기한다. 또한 하부호흡기계 감염의 재발을 가져오며 바이러스, 세균,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균에 의한 급성 기관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성 기관지염에서 볼 수 있는 생리변화는 다음과 같다.
● 호흡기계 상피세포에서는 점액분비 세포의 증가와 이로 인한 많은 량의 객담배출이 있다.
● 폐포는 심한 영향을 받지 않으며 따라서 산소의 폐포내 확산력은 거의 정상이다.
● 폐포의 환기저하 상태는 호흡기계의 가스 교환에 영향을 미친다.
● 동맥혈의 저산소혈증과 CO₂의 저류상태가 유발된다.
● 저산소증으로 인한 적혈구 생성이 증가된다.
● 탄산가스 분압(Po₂)의 증가로 폐순환이 위축되며 우심부전을 유도할 수 있다.
● 증가된 탄산가스의 분압상태는 흥분성을 유도하며 지력의 저하, 두통 그리고 인격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 급성·만성 감염은 폐에 상흔을 남길 수 있다.
● 폐활량의 감소가 온다.
● 잔유공기량은 정상이거나 또는 감소한다.
□ 사정
● 만성 기관지염 환자의 병력 조사에서는 심한 흡연력의 유무와 빈번한 호흡기계의 감염력, 다량의 객담(적어도 10cc 이상의 녹색에서 황색에 이르는 객담)이 있었는지 확인한다.
● 환자는 흔히 과체중이며 청색증이 있음을 볼 수 있다. 호흡수는 정상이거나 약간 상승되어 있고 휴식시에는 호흡곤란은 거의 없다. 우심부전 증상이 나타난다.
□ 처치
만성 기관지염 환자의 치료목표는 저산소증 치료에 두고 말초 세기관지가 폐쇄되지 않도록 기관지 삼출몰의 제거 및 기관지 기능이 유지되도록 한다.
● 기도유지 확립(ABCs)
● 산소투여(호흡수와 깊이를 모니터하여 O₂의 과잉공급으로 인한 호흡기전 유지가 감소되지 않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기계호흡을 시키도록 한다)
● 편안한 체위 유지
● 포도당 DSW의 정맥주사 및 정맥주입로 확보
● 의사의 처방에 의한 기관지확장제 aminoghylline의 투여 용량은 성인 또는 소아에서 체중 kg 당 6mg을 100cc의 포도당 용액에 섞어 투여한다.
● Aminophylline의 투여전 다른 약물의 복용상태를 확인한다.
● 진정제나 정온제의 투여를 금한다.
● 심장 리듬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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