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흉부외상(Chest injuries)
흉부외상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발생 되는데 흉부의 강타에 대한 의한 둔상(blunt trauma)은 늑골, 흉추 또는 늑골연골의 골절을 가져올 수 있고, 심한 둔상을 입게 되면 폐와 기도, 심지어는 심장에도 막대한 손상을 가져온다. 총알이나 칼, 금속이나 유리조각, 쇠막대, 파이프, 기타 예리한 물체에 의한 관통상(penetrating wound)은 흉벽을 관통하여 내부장기와 호흡 손상을 일으킨다. 또한 심한 둔상에 의해 빠르게 압박을 받았을 때(compression wound), 가령 자동차 운전자가 갑자기 받쳤을 때 흉부는 운전대에 부딪쳐서 심장, 폐의 파열과 흉추, 늑골의 골절을 일으킬 수 있다.
이상의 흉부 외상은 개방성(open)과 폐쇄성(closed)으로 구분한다. 흉부의 개방성 손상은 관통(penetrating) 또는 천공(perforating)상으로 분류하며 기흉(pneumothorax)과 장기를 꿰뚫게 되는 손상을 가져온다. 만약에 기흉이 생기게 되면 흡입성 흉부외상(sucking chest wound)이라고 부르며 공기가 흉부로 흡인되어 환자는 심한 호흡곤란을 느끼게 된다.
반면에 폐쇄성 손상의 경우는 피부의 파열이 없어 손상이 덜 심한 것 같이 생각되나 둔상(blunt trauma)과 압박상(compression trauma)은 심장과 폐 그리고 큰 혈관의 좌상(contusion)과 파열상(laceration)을 일으킬 수 있다.
기흉(Pneumothorax)
흉막강(pleural space)이 관통되어 공기가 흉강(thoracic cavity)내로 들어가면 기흉이 발생되며 공기는 관통된 외부상처로부터 들어갈 수도 있고 관통된 폐로부터 들어올 수도 있다.
이때 환자는 호흡곤란이 심해지기 때문에 응급처치로는 기도 개방과 필요하다면 기본 구급법을 시행하고 가능한 빨리 개방성 흉부 외상을 밀봉하여야 한다. 이때 압박붕대를 찾기 위해 시간이 지연될 경우에는 장갑낀 손으로 막을 수도 있다. 그런 다음 압박붕대를 상처보다 2inches 넓게 붙여 주고 고농도의 산소를 투여한다. 동시에 쇼크를 대비한 치료를 하고 빠른 후송을 시행한다.
개방성 기흉 치료시 합병증으로 긴장성 기흉(tension pneumothorax)이 올 수 있는데 그 기전은 다음과 같다. 개방성 기흉에서 공기가 흉부외상을 통해 흉부강과 폐로 들어가는데 이때 흉부외상을 밀봉하게 되면 공기는 매호흡시마다 파열된 폐로부터 흉부강내로 들어오게 되나 흉강내의 공기는 탈출이 되지 않으므로 흉강내에 압력을 올리게 된다. 이를 긴장성 기흉이라하며 이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과 빠르고 약한 맥박, 청색증, 혈압하강 등을 포함한 쇼크 발생이 오며 기관의 위치변위(손상받지 않은 쪽으로), 불균등한 흉부 움직임, 청진시 호흡음의 감소(손상이 된 쪽)와 두부, 목, 어깨의 피부색깔의 변화(검은 청색이나 자색)를 나타냄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밀봉붕대의 사용보다 조동밸부(flutter-value) 밀봉붕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인 밀봉붕대를 사용한 경우에 긴장성 기흉이 나타나면 밀봉된 한쪽을 들어서 공기를 내어보내도록 한다. 그런 다음 다시 밀봉을 하고 환자의 상태를 살핀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밀봉, 개방방법을 교대로 하면서 병원으로 후송한다.
폐쇄성 흉부외상(Closed chest wound)
폐쇄성 흉부외상에는 늑골골절, 연가양 흉부 그리고 압박외상이 있다.
늑골골절(rib fractures)은 둔상 또는 압박상으로 오며 통증으로 흡기량이 상당히 감소되며 만약 늑간골 동맥이 흡기량이 상당히 감소되며 만약 늑간골 동맥이 흡기량이 상당히 감소되며 만약 늑간골 동맥이 손상된 경우라면 흉강은 곧 혈액으로 차게 된다. 환자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은 움직임이 있거나 호흡시에 골절된 부위에 통증과 압통이 유발되며 통증 때문에 얕은 호흡을 하게 된다. 때로 환자는 골절 부위에서 피하폐기종(crackling sound)을 들을 수 있고 환자의 자세는 손상된 쪽으로 손을 골절 부위에 댄채 향하고 있음을 본다.
이 때의 응급처치로는 삼각건 하나를 환자의 가슴 중앙에 대고 손상받지 않은 쪽에 pad를 대고 그위로 삼각건을 맨다.
그 다음 흉부 아래쪽에 pad를 대고 두 번째 삼각건을 매고 똑같은 방법으로 상부 흉부에 삼각건을 맨다. 그 다음 손상된 쪽과 똑같은 방법으로 상부 흉부에 삼각건을 매고 손상된 쪽의 팔을 흉부에 대고 네 번째 삼각건을 묶어 준다.
연가양 흉벽(flail chest)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연속적으로 3개 외상의 늑골이 두 군데 정도 골절이 된 상태로 오며 두 번째는 흉골(sternum)이 늑골연골에서 떨어져 나가 생긴 경우이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흉벽이 연가양(도리깨)으로 흡기시에는 들어가고 호기시에는 돌출되는 기이한 움직임(paradxical motion)을 보인다.
환자의 처치는 연가양 흉벽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두꺼운 pad를 대고 드레싱을 해주며 그 위에 조그만 베개 또는 가벼운 물체를 올려 놓을 수도 있다. pad를 지지하기 위해 넓은 반창고를 대어 주고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한다. 그리고 쇼크 예방을 위한 처치가 필요하다.
흉부 외상의 합병증(Complications of chest iniuries)
흉부외상에서는 폐, 심장 및 큰 혈관의 손상이 같이 올 수 있으며 이때 혈흉(hemotho-rax), 혈기흉(hemopneumothorax), 심장압선(cardiac tamponade), 외상성질식(trau-matic asphyxia), 폐쇄성 긴장성 기흉(closed tension pneumothorax) 및 자연기흉(spontaneous pneumothorax)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다.
혈흉은 관통물질 또는 골절된 늑골에 의해 생긴 흉강내의 파열로 흉강에 혈액이 고인 상태를 말하며 폐는 허탈되고 심장은 손상되지 않은 폐 쪽으로 밀려갈 수 있다.
혈기흉은 혈액과 공기가 같이 들어온 상태를 말한다.
상기의 환자는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거품섞인 혈액을 기침과 같이 뱉어낼 수 있다.
심장압전은 심장에 관통상 또는 둔상을 입어 혈액이 심주위낭(pericardial sac)에 고인 상태로서 더 이상 심실의 수축이 불가능한 상태로 되기도 한다. 이때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증상은 경정맥의 팽창과 매우 약한 맥박, 심한 발한, 맥압의 점차적인 감소이다. 만약에 맥압이 15mmHg 이하가 되면 생명이 위험한 응급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외상성 질식(traumatic asphyxia) 상태란 급성흉부압박증후군(acute thoracic compres-sion syndrorne)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부 정맥의 팽창, 두부, 경부, 어깨가 어두운 청색 또는 자주빛으로 변하고 눈은 튀어나오거나 충혈이 된다. 혀와 입술은 부종이 되고 청색증을 보인다. 흉부 결함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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